
호수 위 돛단배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1650년 무렵 홀란트에서는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길의 상당 부분이 물길이었습니다. 살로몬 판 라위스달이 이 호수에 담은 것도 바로 그런 배들의 왕래입니다. 돛대 끝에 붉은 깃발을 단 몸통이 불룩한 배가 회색 돛에 바람을 안고 기울어 있고, 갑판에는 선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뒤로 또 다른 돛배가 따라오고, 앞쪽에서는 작은 배에 탄 어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먼 기슭에는 물 위에 낮게 풍차와 교회 탑이 보입니다. 나무판의 높이는 36센티미터 남짓이지만 화면의 대부분은 하늘입니다. 지평선을 아주 낮게 두고 구름을 대각선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군데군데 붉은 갈색 바탕칠을 그대로 남겨 두었는데, 그 바탕이 구름 사이로 비쳐 하늘에 움직임을 더합니다. 이 그림은 1972년부터 기탁 작품으로 마우리츠하위스에 걸려 있다가 1987년 유증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