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성모자》가 그려진 1530년 무렵, 마르턴 판 헤임스케르크는 아직 이탈리아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하를럼의 젊은 화가였다. 대신 이탈리아가 그에게로 왔다. 로마에서 막 돌아온 동향의 화가 얀 판 스코럴이 그 몇 해 동안 같은 도시에서 작업하고 있었고, 그가 북유럽으로 들여온 이탈리아풍 화법은 주변 화가들의 그림 속에 스며들고 있었다. 이 작품은 헤임스케르크의 가장 이른 시기 그림 가운데 하나로, 그 새로운 영향이 이미 배어 있다. 성모와 아기 예수는 금색 바탕이나 닫힌 실내가 아니라, 옅은 푸른 원경으로 열리는 너른 풍경을 배경으로 놓여 있다. 성스러운 인물에게 공기와 깊이를 부여하는 남쪽의 방식이다. 정작 화가 자신이 로마로 떠난 것은 그로부터 이 년 뒤의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