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gier van der Weyden · PD
엘리사벳을 방문한 마리아
상세 정보
이야기
판 데르 베이던이 이 작은 패널을 그린 1437년 무렵, 플랑드르의 화가들은 새로운 일을 하고 있었다. 성스러운 장면을 자기들 곁의 세계로 옮겨 온 것이다. 누가복음이 전하는 만남, 임신한 마리아가 역시 아이를 밴 채 세례자 요한을 품은 손위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가는 이 장면은 여기서 언덕과 강과 성이 있는 풍경 앞에 놓인다. 당시 플랑드르에서 볼 수 있던 경치다. 마리아 뒤로 펼쳐진 넓은 원경은 그녀가 걸어온 먼 길을 떠올리게 한다. 몸이 이미 무거워진 두 여인은 서로를 조심스레 부축하고, 엘리사벳의 손이 마리아의 배 위에 가만히 얹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