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fred Sisley · PD
마를리의 급수 시설
상세 정보
이야기
이름이 주는 인상과는 조금 다르다. 루이 14세 때 만든 마를리 기계는 수차 14개를 단 거대한 목조 장치로, 133년 동안 센강의 물을 언덕 위로 밀어 올려 마를리와 베르사유의 분수에 보냈다. 말기에는 설계 능력의 일부만 겨우 냈고 결국 해체되었다. 나폴레옹 3세 시대인 1850년대에 그 자리에 새 양수장이 들어섰다. 지름 12미터짜리 수차 여섯 개를 꾸밈없는 벽돌 건물에 넣은 시설이었다.
시슬레가 1876년 무렵 그린 것이 바로 이 건물이고, 그는 그때 언덕 위 마를리르루아에 살고 있었다. 양수장에는 화면 왼쪽 한 귀퉁이만 내주고, 나머지는 강과 강가에 홀로 선 몇몇 사람, 그리고 가을빛으로 물든 나무들에 돌렸다. 새 수차는 1963년까지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