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모리스 헌트
상세 정보
이야기
1845년 윌리엄 모리스 헌트는 21살이었고, 아직 무엇을 할지 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버몬트주 연방 하원의원의 아들로 하버드를 중퇴한 그는 남편을 잃은 어머니, 형제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조각을 배워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탈리아에서 독일 태생의 미국 화가 에마누엘 로이체를 만났고, 로이체는 그에게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로 오라고 권했습니다. 이 작은 초상화는 로이체가 그곳 뒤셀도르프에서 그린 것입니다. 헌트는 한 해쯤 아카데미에 머물렀습니다. 느리고 기계적으로 기술을 쌓아 가는 수업이 맞지 않았던 그는 1846년 조각을 공부할 생각으로 가족이 있는 파리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토마 쿠튀르의 〈매사냥꾼〉을 보고는 화가가 되기로 하고 쿠튀르의 화실에 들어갔습니다. 초상화는 140년 넘게 헌트 집안에 남아 있다가 1988년 3월 뉴욕 경매에 나왔고, 같은 달 기증을 통해 미술관에 들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