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옷을 입고 편지를 읽는 여인

Johannes Vermeer · PD

파란 옷을 입고 편지를 읽는 여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64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6.6 × 39.1 cm

이야기

베르메르가 1663년 무렵 델프트에서 그린 이 작은 그림에서, 푸른 상의를 입은 여인이 편지를 읽는 데 온통 빠져 있다. 벽에는 커다란 지도가 걸려 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배가 세계 곳곳으로 오가던 무역의 절정기였고, 남편이나 연인이 몇 달씩 바다 너머에 나가 있는 일이 흔했다. 편지 한 장은 그런 먼 거리를 잇는 유일한 끈이었다. 여인의 부푼 듯한 실루엣을 두고 임신을 말하는 이도 있지만, 당시 유행하던 옷의 형태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베르메르는 창을 화면에 직접 그리지 않고, 왼쪽에서 스며든 부드러운 빛만으로 방을 채운다. 파란 옷과 지도, 편지를 읽는 얼굴 위로 그 빛이 고르게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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