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er de Hooch · PD
네덜란드 집 뒷방에서 채소를 다듬는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05년 12월, 아우스터리츠 전투가 벌어진 그달에 루브르의 이름은 나폴레옹 박물관이었고, 관장 비방 드농은 이 그림값을 자기 주머니에서 먼저 치렀다. 파리의 화상 라퐁텐이 얼마 전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그림이었다. 드농은 돈을 먼저 내고 1806년에 돌려받았다. 루브르는 이 작품을 피터르 더 호흐가 델프트 시절에 그린 조용한 실내화 가운데 가장 이른 것들 중 하나로 보고, 1657년 무렵으로 연대를 잡는다. 앞쪽에서는 한 여인이 나무 통 위에서 채소를 다듬고, 곁에 어린아이가 서 있다. 시선은 열린 문을 지나 햇볕 드는 뒤뜰에서 등을 돌리고 선 또 한 여인에게 닿는데, 박물관 도록이 특별히 짚는 대목이다. 변형을 가한 모사본도 하나 있다. 위작일지도 모르는 그 그림을 네덜란드 감식가 호프스테더 더 흐로트는 한때 원작으로 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