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겐 미술관

스카겐 미술관

스카겐, 덴마크 · 웹사이트


이야기

스카겐 미술관 안에는 원래 한 호텔에 속했던 식당이 있습니다. 덴마크 최북단의 여관 브뢴둠스 호텔에서 옮겨 온 방으로, 1880~1890년대 스카겐 화가들이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1908년 10월 20일, 바로 이 방에서 미술관이 창립되었습니다. 창립자 중에는 화가 미카엘 앙케르, P. S. 크뢰이어, 라우리츠 툭센이 있었고, 마을 약사와 호텔 주인 데운 브뢴둠도 함께했습니다. 1928년 건축가 울리크 플레스네르가 설계한 미술관 건물이 바로 옆에 문을 열자, 이 방은 그곳으로 옮겨져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습니다.

그림 대부분은 바로 바깥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크뢰이어의 〈스카겐 남쪽 해변의 여름 저녁〉에는 흰 옷을 입은 두 여인이 푸른 저녁빛 속에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데, 안나 앙케르와 화가의 아내 마리이며, 이 그림은 1892년 저녁 모임이 끝난 뒤 그가 두 사람을 찍은 사진에서 출발했습니다. 그의 후기작 〈스카겐 해변의 성 요한 축일 모닥불〉은 화가들과 스카겐의 친구들을 불가에 모아 놓습니다. 화가 공동체의 스웨덴인 오스카르 비외르크는 어부들이 배를 파도 속으로 밀어내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안나 앙케르는 스카겐 화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브뢴둠 집안의 딸이었던 그녀의 1891년 작 〈푸른 방의 햇빛〉에는 가족 호텔의 한 방에서 코바늘뜨기를 하는 딸 헬가가 그려져 있고, 그 곁 푸른 벽에 노란 햇살 한 조각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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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