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리트 다우
1613–1675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회화
이야기
헤리트 다우는 렘브란트가 받아들인 최초의 제자로, 두 사람 모두 경력의 출발점에 서 있던 1628년 무렵 젊은 거장의 레이던 작업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우는 스승과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갔다. 렘브란트가 넓고 거칠어진 반면, 다우는 갈수록 작고 매끄러워졌다.
그는 레이던의 '정밀화가' 화파를 세웠다. 이들의 그림은 보석처럼 정교하고 세밀하며, 흔히 책 한 권보다 크지 않았다. 그는 돌로 된 창가 벽감 안에 장면을 담기를 좋아했다. 밖으로 몸을 내민 여인, 촛불 밝힌 가게 같은 것으로, 머리카락 한 올과 놋쇠 못 하나까지 마치 확대경 아래 놓인 듯 그려냈다. 그는 물감을 가루가 되도록 갈고 공기 중의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린 뒤에야 패널에 손을 댔다고 전해진다.
당대에 이런 인내는 그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값을 받는 화가 중 하나로, 렘브란트 본인보다도 비싼 화가로 만들었다. 수집가들은 그가 무엇을 완성하든 먼저 고를 권리를 얻으려고 해마다 선금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