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rrit Dou · PD
책 읽는 노파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1년 무렵 헤릿 다우는 겨우 열여덟 살로, 렘브란트의 레이던 공방에서 갓 나온 참이었다. 렘브란트 자신도 그때 스물다섯쯤에 지나지 않았다. 여기서 책을 읽는 노파는 두 사람 모두에게, 그리고 그들의 벗 얀 리벤스에게도 모델이 되어 주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그녀를 렘브란트의 어머니로 보고 싶어 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다우가 렘브란트에게서 물려받은 것은 빛이다. 빛은 한쪽에서 들어와 주름진 얼굴과 두꺼운 책이라는 핵심만을 붙든다. 그 책은 페이지의 글자까지 읽힐 만큼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누가복음」 19장 첫머리, 가진 것의 절반을 가난한 이에게 주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