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 바우버르만
1619–1668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바로크
이야기
필립스 바우버르만은 네덜란드 황금기의 거의 누구보다도 말을 잘 그렸고, 끊임없이 그렸다. 기병 접전, 사냥, 군대 야영지, 여관에 잠시 멈춘 나그네들 속에서. 그의 붐비는 장면들을 죽 훑어보면 대개 한가운데 근처에 옅은 회색이나 흰색 말 한 마리를 찾을 수 있는데, 워낙 한결같은 버릇이라 그의 비공식 서명이 되었다.
그는 하를럼에서 작업하며 분주한 경력 동안 600점 남짓한 그림을 내놓았고, 근엄한 초상보다 생기 넘치는 야외 활극을 원하는 수집가들에게 잘 팔렸다. 후대도 그를 계속 높이 쳐서, 프랑스와 독일의 왕실 소장품이 18세기에 그의 작품을 대거 사들였다. 바우버르만은 1668년 하를럼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경쟁자가 자기 기법을 배우지 못하도록 임종 자리에서 소묘를 불태웠다는 이야기가 돌 만큼 넉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