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 근처의 기병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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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바우버르만은 생애 마지막 몇 해, 1665년에서 1668년 무렵에 이 교전 장면을 그렸다. 기병들이 다리 위와 그 주변에서 맞붙고 있지만, 특정한 전투를 그린 것은 아니다.
훗날 이 그림을 소유한 사람은 기병을 몸소 겪어 아는 인물이었다. 사보이아의 오이겐 공은 1683년 용기병 연대 지휘관으로 황제군에 들어갔고, 1706년 9월에는 구원군을 이끌고 프랑스군의 토리노 포위를 깨뜨렸다. 그와 함께 싸운 이는 같은 사보이아 가문의 친척인 비토리오 아메데오 2세 공작이었다. 1736년 오이겐 공이 세상을 떠나자 상속인인 조카딸이 그의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그림들을 사보이아 왕가의 카를로 에마누엘레 3세에게 팔았고, 이 그림도 그와 함께 토리노로 왔다. 미술관은 지금도 이 작품을 오이겐 공의 옛 소장품들 사이에 걸어 두고 있다. 전시 라벨에는 그저 '바탈리아', 곧 '전투'라고 적혀 있지만, 네덜란드 미술사 연구소 RKD는 '다리 곁에서 싸우는 기병들'이라는 제목으로 등록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