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seph Wright of Derby · PD
등불 아래의 철학자
상세 정보
이야기
조지프 라이트가 이 그림을 처음 선보인 1769년, 잉글랜드 중부의 더비는 증기기관과 실험이 밀려들던 계몽의 최전선이었다. 화면 속 노인은 촛불 하나에 의지해 인간의 뼈를 들여다보고, 어둠 속에서 다가온 나그네들은 그 광경에 흠칫 물러선다. 라이트는 촛불과 등불이 만드는 극적인 빛으로 이름을 얻은 화가였고, 여기서도 빛은 지식을 향한 호기심과 그것을 두려워하는 시선을 함께 갈라놓는다. 이 작품은 훗날 그가 그린 '인을 발견하는 연금술사'와 짝을 이루는 그림으로 팔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