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tolomé Esteban Murillo · PD
세 천사를 맞이하는 아브라함
상세 정보
이야기
무리요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자선에 헌신한 세비야의 신심회, 곧 자선 형제회(에르만다드 데 라 카리다드)를 위해서였다. 이 형제회는 가난한 이와 죽어 가는 이를 위한 병원을 운영했고, 화가 자신도 회원이었다. 회칙은 자비의 행위를 하나하나 꼽았다. 굶주린 이를 먹이고, 나그네를 맞아들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리요는 아브라함이 세 나그네를 맞이하는 구약의 장면을 가져와 그것을 손님 접대의 행위로 꾸몄다. 노인이 지친 순례자 차림의 천사들 앞에 몸을 굽힌다. 이 그림은 형제회 성당 벽을 따라 걸린 연작 가운데 한 점이었다. 1810년 나폴레옹과의 전쟁 중에 술트 원수가 세비야에서 미술품 상당수를 빼앗았고, 이 화폭도 실려 나간 것들 가운데 하나였다. 여러 개인의 손을 거쳐 1948년 캐나다 국립미술관이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