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tolomé Esteban Murillo · PD
성모의 탄생
상세 정보
이야기
무리요가 1661년에 그린 이 그림은 원래 세비야 대성당의 한 예배당을 위한 것이었다. 주제는 성모 마리아의 탄생이다. 그런데 화가는 이 성스러운 장면을 마치 평범한 살림집의 한때처럼 그렸다. 갓 태어난 아기를 씻기고 감싸는 여인들, 천을 나르는 시녀들, 그 사이를 오가는 어린 천사들이 따뜻한 빛 속에서 부산하다. 성경의 사건을 당대 세비야 사람들이 알 법한 일상의 손길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 그림은 19세기 초 나폴레옹 군대가 스페인을 점령했을 때 술트 원수가 뜯어 가면서 세비야를 떠났다. 그 뒤로 프랑스에 남아, 지금은 파리 루브르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