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 Everett Millais · PD
가을 낙엽
상세 정보
이야기
1856년, 밀레이는 스코틀랜드의 정원에서 해 질 무렵을 그렸다. 네 소녀가 갈퀴로 모은 낙엽을 태우려 모여 서 있고, 옅은 연기가 차가운 저녁 공기 속으로 피어오른다. 뚜렷한 이야기도 교훈도 없는 그림이다. 라파엘전파 화가였던 밀레이는 계절이 바뀌고 하루가 저무는 그 덧없는 순간의 기분 자체를 화폭에 붙들려 했다. 비평가 러스킨은 이 그림을 황혼을 그린 가장 아름다운 그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소녀들이 든 바구니 속 낙엽은 이미 마르고 색이 바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