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후미

런던의 후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85
기법
유채

이야기

1885년 토로프는 처음으로 런던으로 건너갔고, 도시는 그의 그리는 방식을 다시 짜 놓았다. 그곳에서 그는 미국인 제임스 맥닐 휘슬러를 만났다. 안개에 잠긴, 거의 단색에 가까운 그의 템스강 풍경은 토로프가 배워 온 엄격한 사실주의와는 전혀 닮지 않았다. 강에서 비껴난, 고요히 갇힌 이 후미를 그린 그림은 그 가르침을 품고 있다. 가라앉은 회색과 갈색, 런던의 습기에 풀어진 윤곽, 세부가 아니라 색조에 맡겨진 분위기. 토로프가 건너간 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브뤼셀에서 학생 시절에 만난 영국 여인 애니 홀의 가족을 찾아가는 일이었다. 이듬해인 1886년, 그는 그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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