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olo Veronese · PD
베빌라쿠아-라치제 제단화
상세 정보
이야기
베네치아에서 이름을 얻기 전, 베로네세가 막 출발하던 무렵의 작품입니다. 그의 본명은 파올로 칼리아리이고, 오늘날까지 쓰이는 베로네세라는 이름은 그저 '베로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1548년, 그가 20세 남짓이던 해에 귀부인 루크레치아 말라스피나는 세상을 떠난 남편 조반니 베빌라쿠아 라치세를 기리며 산 페르모 성당에 예배당을 마련했고, 이 제단화는 그 제단 위에 걸려 있었습니다. 위쪽에 성모자가, 그 아래에 툴루즈의 성 루이와 세례자 요한이, 화면 아래 가장자리에 두 기증자가 있습니다. 몸을 비튼 성 루이의 자세는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미켈란젤로의 인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위쪽은 손상되어 아기 예수와 성모의 얼굴도 상해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처음에 성모를 가리키는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그 수정 흔적은 지금도 맨눈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