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edeo Modigliani · PD
반바지를 입은 소년
상세 정보
이야기
1918년, 파리는 사 년에 걸친 전쟁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미 폐를 앓던 모딜리아니를 화상 레오폴드 즈보로프스키는 남쪽 리비에라로 보낸다. 절반은 요양을 위해서, 절반은 전선에서 떼어 놓기 위해서였다. 늘 그리던 몽파르나스의 예술가 무리에서 벗어나, 그는 니스와 이웃 마을에서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눈을 돌린다. 농가의 아이들, 하인들, 그 고장의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 소년도 그 가운데 하나로, 반바지 차림으로 꼿꼿이 서 있고, 얼굴은 길게 늘어나 한눈에 그의 손임을 알아볼 수 있다. 그는 이런 초상을 겨울을 나러 온 관광객에게 몇 프랑에 팔아 보려다 대개 실패했고, 다시 파리의 즈보로프스키에게 부쳐 조금 더 나은 값을 기대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그에게 남은 시간은 이 년이 채 되지 않았다. 1920년 1월, 파리에서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