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Signac · PD
아침 식사
상세 정보
이야기
1886년부터 이듬해까지 시냐크는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는 일을 그만두고, 순색을 작은 점과 짧은 붓질로 나란히 놓아 색이 보는 사람의 눈에서 섞이게 하는 방식으로 옮겨갔다. 그 방식을 큰 화면에 처음 본격적으로 시험한 자리가 자기 집 식탁이었다. 앞쪽에 앉은 사람은 그의 할아버지, 왼쪽에서 잔을 든 사람은 어머니이고, 뒤에 서 있는 하녀는 우편물을 들고 왔다. 방 전체가 주황과 파랑의 보색 대비로 짜여 있고, 빛은 창에서 인물들의 등 뒤로 들어온다. 세 사람은 서로를 보지 않는다. 시냐크가 붙인 제목은 '식당, 오퓌스 152'인데, 그는 자기 그림에 음악의 작품 번호처럼 번호를 매겼다. 이 그림은 1888년 브뤼셀의 전위 미술가 단체 '20인회' 전시에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