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 Everett Millais · PD
비눗방울
상세 정보
이야기
존 에버렛 밀레이는 다섯 살 손자를 모델로, 비눗방울을 부는 소년을 그렸습니다. 소년은 방금 떠오른 방울을 올려다보고, 발치에는 깨진 화분과 새로 돋은 어린 싹이 놓여 있습니다. 부풀었다 곧 터지는 방울로 덧없는 삶을, 어린 싹으로 새 생명을 넌지시 담은 것이죠. 그런데 이 그림은 곧 피어스 비누 회사의 손에 들어가, 화면 아래에 비누 한 장이 더해진 채 광고 포스터로 온 나라에 퍼졌습니다. 명화를 상업 광고에 쓴 이 일을 두고 당시 미술계에서는 격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