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eronymus Bosch, Christ Child with a Walking Frame, 1480. Wikimedia Commons. · PD
보행기를 탄 아기 예수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패널은 앞뒤 양면에 그림이 있고, 원래는 작은 제단화의 왼쪽 날개였습니다. 앞면에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세상의 온갖 악의를 얼굴에 모은 듯한 형리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보스는 이 장면을 자기 시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뒷면의 둥근 화면에는 어린아이가 나무 보행기 안에 서서 바람개비를 들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누구인지는 해석이 갈립니다. 아기 예수로 보는 사람도 있고, 어리석음, 곧 아이의 철없음을 나타낸 알레고리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눈에 띄는 것은 같은 나무판 앞뒤에 놓인 이 순진함과 수난의 비열함 사이의 대비입니다. 미술관은 1490년에서 1510년 무렵의 작품으로 봅니다. 1923년 암스테르담의 미술상 하우트스티커르에게서 구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