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그리스도인의 영혼이 바라보는 그리스도
상세 정보
이야기
반종교개혁기의 스페인에서는 신자들에게 수난의 현장에 자신을 두고 묵상하도록 가르쳤고, 벨라스케스는 그 기도의 실천을 거의 그대로 화폭에 옮긴다. 채찍질을 당한 뒤 그리스도는 기둥에 묶여 있고, 피 묻은 채찍이 앞쪽에 놓여 있다. 오른쪽에서는 천사가 무릎 꿇은 아이를 그 고통 쪽으로 이끈다. 이 아이는 복음서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 바라보라는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영혼'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머리에서 한 줄기 빛이 아이의 가슴으로 뻗어 나간다. 이 주제는 드물어서, 젊은 벨라스케스가 화가 수업을 받은 세비야의 몇몇 화가에게서만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