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소파 위의 크리스티안 뭉크
상세 정보
이야기
1880년 말, 10대의 에드바르 뭉크는 엔지니어가 되려고 다니던 크리스티아니아의 기술학교를 그만두고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크리스티아니아는 당시 오슬로의 이름입니다. 군의관이던 아버지 크리스티안은 미술을 불경한 일로 여겼습니다. 1881년 아들은 이 도시의 왕립 드로잉 학교에 들어갔고, 같은 해 그 선택을 못마땅해하던 아버지를 그렸습니다. 의사는 탁자 옆 소파 구석에 앉아 안경을 쓰고 종이 한 장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어 제목도 바로 소파 구석의 크리스티안 뭉크라는 뜻입니다. 그림은 세로 21센티미터, 가로 18센티미터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로, 밑칠하지 않은 종이 위에 곧바로 유채로 그렸고 서명은 없습니다. 뭉크 미술관에는 같은 해 판지에 그린 같은 장면의 유화가 하나 더 기록되어 있으며, 1883년에 뭉크는 식사 후 쉬고 있는 아버지를 다시 소묘로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