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구성 VII (단편 2)
상세 정보
이야기
1913년 11월 말, 칸딘스키는 뮌헨에서 대작 〈구성 VII〉을 완성했습니다. 폭이 세 미터 가까운 이 그림은 지금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있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 이르기까지 30점이 넘는 소묘와 수채화, 유화 습작을 그렸는데, 이 그림도 그중 하나로 큰 화면의 한 부분만 따로 떼어 내 시험한 것입니다. 소용돌이치는 형태 뒤에는 대홍수와 최후의 심판 같은 성서의 주제가 깔려 있습니다. 이 습작은 곧바로 독일을 떠났습니다. 같은 해 영국 리즈 대학교의 총장이자 영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칸딘스키 수집가 가운데 한 명이었던 마이클 새들러가 사들였고, 그는 자택을 찾은 손님들에게 이 그림을 자랑스럽게 보여 주곤 했습니다. 그 뒤 런던을 거쳐 1947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미술관에 들어왔습니다. 왼쪽 아래에 서명과 1913이라는 연도가 남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