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위의 네 인물

Bartolomé Esteban Murillo · PD

계단 위의 네 인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55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09.9 × 143.5 cm

이야기

17세기 중엽의 세비야에서 무리요는 무엇보다 성모상과 종교화를 그리는 화가였다. 그래서 이런 거리의 한 장면은 그의 작품 가운데 드문 예에 속한다. 네 인물이 계단에 걸터앉아 우리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마치 우리가 그 자리를 불쑥 들여다본 듯하다. 안경을 쓰고 머릿수건을 두른 늙은 여인은 에스파냐 건달 소설 속 뚜쟁이, 곧 셀레스티나로 해석되어 왔다. 그 곁의 젊은 여인은 너울을 들추며 한쪽 눈을 찡긋한다. 이 그림의 뜻은 끝내 하나로 좁혀지지 않았다. 1984년 세척 때, 잠든 소년의 바지에 난 구멍이 다시 드러났다. 앞선 복원이 점잖음을 이유로 그 구멍을 덧칠해 가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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