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Caspar David Friedrich · PD

정자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1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30 × 21.5 cm

이야기

1818년 1월, 오랫동안 홀로 지내던 마흔네 살의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는 카롤리네 보머와 결혼했다. 바로 그해에 그린, 그로서는 보기 드문 작은 그림이 이 작품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등을 돌린 채, 포도 덩굴이 뒤덮은 정자 안에 서 있다. 여인은 긴 의자에 앉아 쉬고, 남자는 그 곁에 서 있다. 프리드리히는 거의 언제나 인물을 뒤돌아 세워, 그들이 바라보는 것을 우리도 함께 바라보게 한다. 여기서는 덩굴로 엮인 정자가 액자처럼 저 멀리 고딕 대성당을 담아내고, 그 첨탑이 땅거미 지는 푸른 하늘 위로 솟아 있다. 화가는 이 그림을 고향 그라이프스발트의 한 지인에게 선물했다. 정자의 잎사귀 사이로 그 먼 첨탑은 지금도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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