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소녀

Frans Hals · PD

집시 소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28
기법
목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58 × 52 cm

이야기

17세기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프란스 할스는 초상화 주문으로 먹고살면서도, 이따금 이렇게 이름 없는 인물의 한순간을 빠른 붓으로 잡아냈다. 헐겁게 풀어 헤친 옷깃과 곁눈질하는 웃음으로 보아, 점잖은 부인이 아니라 선술집이나 거리에서 마주칠 법한 여인을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할스는 얼굴과 옷자락을 매끈하게 다듬는 대신 붓 자국이 그대로 보이도록 거칠고 재빠르게 칠했고, 덕분에 인물은 방금 고개를 돌려 웃음을 터뜨린 듯 생생하다. 정작 이 여인이 누구인지는 밝혀진 적이 없다. 흔히 부르는 '집시 여인'이라는 제목조차 화가가 세상을 떠난 뒤 한참 지나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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