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s Hals · PD
베르케마이어를 든 시민군, '즐거운 술꾼'으로 알려짐
상세 정보
이야기
프란스 할스가 1620년대 후반에 그린 이 사내는 손에 유리잔을 들고, 방금 무슨 말을 건네려는 듯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 볼은 술기운에 발갛게 올랐다. 할스는 얼굴과 옷깃, 손을 매끈하게 다듬는 대신, 빠르고 거친 붓질을 그대로 남겨 두었다. 가까이서 보면 옷소매는 그저 몇 번의 물감 자국일 뿐인데, 조금 물러서면 반짝이는 천으로 살아난다. 순간의 표정을 이렇게 즉흥적으로 붙잡는 솜씨는 200년 뒤 인상주의 화가들이 다시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