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s Hals · PD
부부의 초상 (아마도 이사크 마사와 베아트릭스 판 데르 란)
상세 정보
이야기
1622년 하를럼에서 프란스 할스가 그린 이 부부는 초상화의 관습을 여러 겹으로 어겼다. 17세기 초의 초상에서 부부를 한 화폭에 실물 크기로 나란히 앉히는 일은 드물었고, 더구나 이렇게 편안하게 웃는 얼굴은 거의 없었다. 두 사람은 나무 아래 비스듬히 기대앉아 관객을 향해 미소 짓는다. 곡물 상인 이사크 마사와 신부 베아트릭스 판데르 라엔으로 여겨진다. 베아트릭스의 발치에 자란 담쟁이는 늘 푸르게 얽혀 자라는 성질 때문에 변치 않는 사랑을 뜻한다. 멀리 정원에는 결혼의 여신 유노의 상과 분수가 보인다. 할스와 이 부부가 가까운 사이였기에 이런 파격이 가능했으리라 짐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