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밝은 햇빛 속의 건초더미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여름, 지베르니 자택 부근의 밭에서 모네는 스스로에게 고집스러운 과제를 냈다. 같은 낟가리를 몇 번이고, 화폭을 거듭하며 그려서 시간과 계절에 따라 그 위의 빛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좇은 것이다. 그가 붙잡으려 한 것은 낟가리 자체가 아니라, 그가 사물을 감싸는 공기와 빛의 막이라 부른 것이었다. 이런 낟가리 그림 열다섯 점이 1891년 파리에서 함께 걸렸고 금세 팔려, 모네는 생애 처음으로 생활의 여유를 얻었다. 이 화폭은 한낮의 가득한 햇빛이 내리쬐는 시간을 담았다. 미국의 철강업자 앨프리드 포프가 물감이 채 마르기도 전에 이 그림을 사서 코네티컷의 자기 집으로 가져갔고, 그림은 지금도 그곳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