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헬게 벡스트룀
상세 정보
이야기
1893년의 뭉크는 베를린에서 악명이 높았다. 전해 11월 베를린 미술가협회가 그를 초대해 전시를 열어놓고 일주일 만에 표결로 문을 닫았고, 그 소동이 독일 신문 곳곳에 그의 이름을 실어주었다. 그는 그대로 눌러앉아, 동료들이 검은 새끼돼지라고 부르던 포도주집에서 스웨덴 작가 스트린드베리와 어울렸다. 절규가 나온 것도 이 초상과 같은 1893년이다. 그림 속 헬게 베크스트룀은 그 무리와 결이 다른 사람이었다. 스웨덴의 광물학자로, 1891년부터 스톡홀름에서 암석과 현미경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해 11월 그가 결혼한 라그닐 율은, 뭉크와 함께 베를린에 와서 그 모임 한가운데 있던 다그니 율의 언니였다. 뭉크는 이듬해 1월 그 아내의 초상도 그렸다. 이 그림을 사들인 사람은 스톡홀름의 은행가 에르네스트 틸이고, 그림은 지금도 그가 자기 수집품을 위해 지은 집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