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과 함께 있는 성가족
상세 정보
이야기
알바니는 1608년에서 1610년 무렵 로마에서 이 작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스승 안니발레 카라치를 따라 볼로냐에서 로마로 옮겨 와 있던 때입니다. 성모는 땅바닥에 앉아 아기 예수를 무릎에 안고, 요셉은 오른쪽에서 몸을 기울이며, 왼쪽에서는 천사 둘이 바짝 다가와 있습니다. 미술관이 짚는 것은 인물들의 덩어리감입니다. 휘감기는 옷자락에 싸여 얕은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이 인물들은 조각 같은 무게를 지니지만, 그림 전체의 높이는 36센티미터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 그림을 보스턴으로 이끈 사람은 한 추기경이었습니다. 보스턴 도체스터 출신의 존 라이트는 1969년 추기경이 되어 로마에서 성직자성 장관을 맡았습니다. 그가 로마에서 이 그림을 사들인 상대는 코르비아크 가문의 상속인들이었고, 이 가문은 프랑스 남서부 랑브라에서 그림을 간직해 왔습니다. 1979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그림은 여동생 부부인 해버티 부부에게 남겨졌고, 네 해 뒤 부부는 그를 기리며 보스턴 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