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 Holman Hunt · PD
이사벨라와 바질 화분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장면은 보카치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존 키츠의 시에서 나왔습니다. 이사벨라는 살해된 연인 로렌초의 잘린 머리를 숨겨 둔 바질 화분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윌리엄 홀먼 헌트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피렌체에서 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사벨라의 모델은 그의 아내 패니였습니다. 그녀가 1866년 피렌체에서 아이를 낳은 뒤 세상을 떠나자, 헌트는 이후로도 붓을 놓지 않고 이 그림을 아내를 기리는 작품으로 삼았습니다. 가장자리에 작은 해골이 새겨진 화려한 마욜리카 화분과 기도대에 드리운 값비싼 천은, 시 속의 슬픔을 손에 잡힐 듯한 제단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