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François Millet · PD
뜨개질 수업
상세 정보
이야기
늦어도 1860년에는 이 작은 목판 그림이 화가 나르시스 디아즈 드 라 페냐의 소유였다. 숲 풍경과 님프 그림이 파리에서 잘 팔리던 화가다. 디아즈와 밀레는 둘 다 파리의 젊은 화가였던 1840년대 중반부터 알던 사이였고, 디아즈 역시 훗날 바르비종과 그 주변에서 작업한 친구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붉은 타일이 깔린 소박한 방에서 어머니가 짚 방석 의자에 앉아 어린 딸을 무릎에 앉혔다. 두 팔로 아이를 감싸 안고, 뜨개바늘을 쥔 작은 손을 이끌어 준다. 파란 옷에 분홍 두건을 쓴 아이는 불그스름한 뜨개질감을 내려다본다. 뒤편 찬장 위에는 개어 놓은 천과 구리 주전자가 있고, 바닥에는 흰 고양이가 누워 있으며, 어머니 발치에는 털실 자투리가 흩어져 있다. 밀레는 어머니와 딸의 뜨개질 수업이라는 이 주제로 여러 해에 걸쳐 몇 번이고 돌아왔고, 유화로도 소묘로도 그렸다. 이 작품은 나무판에 유채로 그린 것으로, 높이는 40센티미터 남짓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