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édéric Bazille · PD
임시 야전 병원
상세 정보
이야기
1865년 여름, 클로드 모네는 퐁텐블로 숲 가장자리의 샤이 마을에서 대형 야외 그림을 위한 습작을 그리다가 다리를 다쳐 여관 침대에 꼼짝없이 눕게 되었다. 그림에 뜻을 두기 전 의학을 공부했던 친구 프레데리크 바지유는 침대 위에 물을 담은 그릇을 매달아 상처에 물방울이 떨어져 식도록 해 주었고, 그 장면을 그대로 화폭에 옮겼다. 정강이에는 벌겋게 부은 상처가 또렷하고, 모네의 얼굴에는 움직이지 못하는 답답함이 배어 있다. 제목의 '앙뷜랑스'는 구급차가 아니라 그 시절 급히 마련한 치료소를 뜻하는 말이다. 두 사람은 이 무렵 파리에서 화실을 함께 썼다. 바지유는 5년 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