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çois Boucher · PD
비너스의 탄생
상세 정보
이야기
1750년대에 프랑수아 부셰는 프랑스 궁정이 가장 아끼는 화가였고, 왕의 정부 퐁파두르 부인의 총애를 받아 그녀의 주선으로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그림이야말로 그를 그 자리에 올려놓은 부류의 작품이다.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벨벳 같은 천과 바다 거품을 방석 삼아 물결 사이에서 솟아오르고, 님프와 자그마한 큐피드들, 바다 생물들이 그 둘레를 감싼다. 엄숙한 제단이 아니라 개인 저택의 살롱을 꾸미기 위한 순수한 즐거움으로 구상된 한 점이다. 부셰가 이 시기에 대량으로 만들어낸 장식 연작의 일부였던 듯하다. 열 해쯤 뒤 루이 15세는 그를 수석 궁정화가로 임명했지만, 비평가 디드로를 비롯한 젊은 세대는 이미 그의 신화화가 우아하기만 할 뿐 무게가 없다고 투덜대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