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옥스퍼드 거리 바로 북쪽의 한 저택 뒤에, 런던은 한 번도 흩어진 적 없는 개인 소장품을 품고 있다. 하트퍼드 후작 가문은 네 세대에 걸쳐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18세기 프랑스 미술, 무기와 갑옷, 옛 거장들의 회화에 쏟아부었다. 가문 마지막 후작의 아들 리처드 월리스 경이 여기에 더 보태고 그 대부분을 하트퍼드 하우스로 옮겼다.
1897년 그의 미망인이 세상을 떠나며 이 모든 것을 나라에 남겼는데, 단 하나 조건을 달았다. 어떤 것도 결코 팔지 말고 결코 빌려주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방들은 가문이 남긴 그대로 가득 차 있다. 1900년 미술관으로 문을 연 뒤로 거의 바뀌지 않았다.
벽에는 프란스 할스의 <웃는 기사>, 1624년의 화려하게 수놓은 소맷자락을 걸친 미소 띤 젊은이가 걸려 있고, 프라고나르의 <그네>, 분홍 신을 신은 소녀가 덤불 속에서 지켜보는 연인을 향해 신발을 공중으로 차 올리는 그림도 있다. 그 둘레에는 렘브란트, 티치아노, 벨라스케스가 걸려, 미술관이라기보다 부유한 가문의 집처럼 꾸며진 저택을 채운다.
소장품
작품 26점
그네장오노레 프라고나르, 1767
웃는 기사프란스 할스, 1624
부채를 든 여인디에고 벨라스케스, 1637
퐁파두르 부인프랑수아 부셰, 1759
시간의 음악에 맞춘 춤니콜라 푸생, 1635
사과 껍질을 벗기는 여인피터르 더 호흐, 1663
비너스의 탄생프랑수아 부셰, 1754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티치아노, 1554
해넘이프랑수아 부셰, 1752
빵을 나르는 소년피터르 더 호흐, 1663
무지개가 있는 풍경페테르 파울 루벤스, 1636
분수 곁의 연인이 있는 목가프랑수아 부셰, 1749
해돋이프랑수아 부셰, 1753
목자들의 경배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1665
예술적 판단의 의인화로서의 목자 파리스안토니 반 다이크, 1628
은둔자헤리트 다우, 1655
사랑에 빠진 사자카미유 로크플랑, 1836
승마학교의 발타사르 카를로스 왕자디에고 벨라스케스, 1636
도제 마리노 팔리에로의 처형외젠 들라크루아, 1826
비너스와 큐피드티치아노, 1510
페레고 부인의 초상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 1789
검은 모자를 쓴 자화상렘브란트, 1637
사냥 중 휴식장앙투안 와토, 1717
젊은 궁수호버르트 플링크, 1639
넬리 오브라이언의 초상조슈아 레이놀즈,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