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공원의 지주
상세 정보
이야기
1903년 뭉크는 독일과 노르웨이를 오가며 정착하지 못한 채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해, 그의 화업을 안정시켜 줄 후원자를 만난다. 뤼베크의 안과의사 막스 린데였다. 린데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개인 소장품을 지녔고, 아직 거의 무명이던 이 노르웨이 화가를 가족처럼 맞아들였다. 그 평온은 얼마 되지 않은 것이었다. 불과 몇 달 전인 1902년 가을, 연인 툴라 라르센과의 격렬한 다툼은 권총 한 발로 끝났고, 뭉크는 손가락 일부를 잃었다. 정원에 선 지주를 그린 이 초상은 바로 그 독일 시기의 작품이다. 당시 정원과 공원 풍경은 뭉크가 새 후원자들을 위해 그리던 바로 그 주제였다. 이듬해 그는 린데 저택을 위해 그런 공원 풍경을 이어 붙인 벽화 연작을 그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