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 Mondrian · PD
베스트카펠러의 등대
상세 정보
이야기
몬드리안이 여름을 보내던 제일란트 해안의 돔뷔르흐 근처, 베스트카펠레 마을에는 오래된 탑 하나가 홀로 서 있었습니다. 원래 성 빌리브로르드 교회의 탑으로 1470년부터 쓰였고, 1818년 꼭대기에 등명실을 얹으면서 등대가 되었습니다. 1831년 교회가 불에 타 사라진 뒤에도 약 50미터 높이의 탑만은 남았습니다. 미술관은 이 작은 캔버스를 1909~1910년 작품으로 봅니다. 몬드리안은 탑을 화면 가득 바짝 잡고, 짧은 분홍색과 주황색 붓질로 벽돌을 쌓아 올리듯 칠한 뒤 주위 하늘을 파란 줄무늬로 채웠습니다. 이 그림은 1971년 살로몬 슬레이퍼의 유증으로 헤이그 쿤스트뮤지엄에 들어왔습니다. 라런의 부동산 중개인이던 그는 1915년 몬드리안과 알게 되었고, 미술관에 몬드리안 작품 200점 가까이를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