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ellini · CC-BY-SA-3.0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미술관은 이 패널화의 제작 시기를 1470년경으로 봅니다. 이만한 크기의 성모자상은 베네치아에서 집 안에 두고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쓰던 그림이었습니다. 베로나에 오기 전에는 베네치아의 오래된 귀족 가문인 티에폴로가가 소장하고 있었는데, 18세기의 화가 티에폴로와는 관계가 없는 집안입니다. 아기 예수는 돌 난간 위에 서 있고, 성모는 두 손을 교차해 아기의 몸을 감싸 안고 있습니다. 미술관 역시 이 포개진 손과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오가는 눈길을 그림의 중심으로 꼽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물감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색은 거의 한 가지 톤으로 절제되어 있고, 변화는 피부와 성모의 베일에 닿는 빛에서만 생깁니다. 베일은 따뜻한 갈색으로, 수녀의 베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