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hony van Dyck · PD
류트를 든 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이름이 있었다. 1617년부터 1647년까지 잉글랜드 궁정의 수석 류트 연주자로 찰스 1세를 섬긴 프랑스인 자크 고티에라는 것이었다. 그 설명은 조금씩 무너졌다. 알려진 고티에의 초상은 몸집이 더 크고 곱슬머리가 무성한 남자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그림 속 인물이 악기를 안다는 점이다. 목이 긴 아치류트를 두 손으로 잡은 손놀림이 연주자의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반 다이크가 어둠에 묻었다. 검은 옷에 어두운 배경이고, 앞으로 나오는 것은 얼굴과 두 손, 깃과 소맷부리의 흰빛뿐이다. 1627년 무렵의 그림이며 직업 연주자의 초상처럼 보인다. 다만 류트는 궁정의 교양이기도 했고, 이 남자의 허리에는 칼이 걸려 있다. 연주로 먹고사는 사람이 차는 물건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