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Greco, Nativity, 1597. Wikimedia Commons. · PD
그리스도의 탄생
상세 정보
이야기
1603년, 엘 그레코는 톨레도에서 가까운 카스티야의 마을 이예스카스에 있는 자선 병원 예배당의 장식을 맡았습니다. 이 「예수 탄생」은 주 제단을 위한 다섯 점 가운데 하나로, 그중 네 점은 지금도 그곳에 남아 있습니다. 화가는 이미 예순을 넘긴 나이에 한층 자유롭게 그렸습니다. 길게 늘인 인물들, 낮의 빛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아기에게서만 뿜어져 나오는 빛이 얼굴들을 아래에서 밝혀 올립니다. 둥근 화면은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소를 구유 둘레로 빽빽이 밀어 넣습니다. 이예스카스의 보수를 두고 병원 측과 다툼이 벌어져 결국 소송으로까지 번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