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 위에서

Caspar David Friedrich · PD

범선 위에서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18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71 × 56 cm

이야기

프리드리히는 평생 대부분을 안개나 폐허를 등지고 선 고독한 인물을 그리는 데 바쳤다. 이 그림은 예외이고, 그 이유는 지극히 사적이다. 1818년, 마흔네 살의 화가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카롤리네 보머와 결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는 그의 고향 그라이프스발트 근처 발트해 연안을 여행한다. 배 앞머리에 나란히 앉아 손을 맞잡고, 희미하게 첨탑이 보이는 먼 기슭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대개 이 신혼부부 자신으로 읽힌다. 그들은 우리에게 등을 돌린 채, 아직 닿지 못한 도시를 향해 나아간다. 프리드리히가 자기 삶을 이토록 분명하게 작품에 들여놓은 경우는 아주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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