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푸르빌 밀밭의 오솔길
상세 정보
이야기
1882년 1월 파리의 위니옹 제네랄 은행이 무너졌다. 주가는 아흐레 만에 3,000프랑 선에서 800프랑까지 떨어졌고, 19세기 프랑스가 겪은 가장 심한 금융 공황으로 번졌다. 그 소용돌이에 같이 휩쓸릴 뻔한 사람이 화상 폴 뒤랑뤼엘이었다. 모네가 그리는 것을 거의 다 사들이던 사람이자, 그해 3월 인상주의 전시 비용을 대기로 막 약속해 둔 사람이었다.
모네는 그해 대부분을 노르망디 해안의 푸르빌에서 보냈다. 디에프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에 묵으며 절벽과 해변, 그 위의 밭을 그렸고, 100점에 가까운 캔버스를 안고 돌아왔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밀밭에 난 이 오솔길도 뒤랑뤼엘의 재고로 들어갔다가 1883년에 팔려 나갔다. 그가 아직 빚을 막느라 뛰어다니던 때였다. 40여 년이 지난 뒤 모네는 한 프랑스 비평가에게 뒤랑뤼엘이 없었다면 인상주의자들은 다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