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드와 사이펀

트럼프 카드와 사이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16
기법
유채

이야기

이 그림은 유난히 가로로 길어 폭이 약 116센티미터이며, 가까이서 본 카페 탁자의 상판처럼 짜여 있다. 그려진 것은 1916년 파리 카페의 물건들이다. 부채꼴로 펼쳐진 트럼프 몇 장과, 음료에 탄산수를 뿜어 넣는 데 쓰던 가압 유리병, 곧 소다 사이펀이다. 그리스는 사이펀을 그 유리 몸통과 목의 금속 마개를 한꺼번에 붙잡도록 그린다. 이 무렵 그는 입체주의를 평평하고 단단히 조인 면으로 다잡았는데, 훗날 저술가들은 이를 결정 입체주의라 불렀다. 가로로 긴 화면은 그 면들을 좌우로 고요한 수평의 띠처럼 펼친다. 색은 담담하게 회색과 갈색에 더 차가운 기운이 더해진다. 왼편의 부채꼴 카드를 보면 창백한 사각형들이 한 장 뒤에 또 한 장 겹치는 것을 아직도 가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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