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포플러 나무
상세 정보
이야기
모네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891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지베르니의 자기 정원에서 몇 킬로미터 상류로 올라간 엡트 강가에 늘어선 포플러 나무를 마주하고서였다. 작업 도중 그는 그 나무들이 곧 베일 것을 알게 된다. 나무를 소유한 리메츠 마을이 목재로 경매에 부친 것이다. 소재를 잃느니, 모네는 낙찰자인 그 지역 목재상과 흥정해, 그림이 끝날 때까지 나무들을 그대로 두는 대가로 돈을 치렀다. 그는 여러 화폭을 동시에 진행했다. 더러는 강기슭에서, 더러는 홈을 낸 배 위에서 그렸는데, 빛이 바뀔 때마다 한 폭을 다음 폭으로 갈아 끼우며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같은 나무들을 좇았다. 여기서는 가느다란 줄기가 곧게 솟아 화면 위쪽 가장자리를 넘어 잘려 나간다. 그래서 나무들은 틀 밖으로 계속 자라 오르는 듯 보인다. 작업을 마치자 포플러는 끝내 베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