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타니엘 드 로스차일드 남작부인(결혼 전 샤를로트 드 로스차일드)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48년 앵그르는 파리의 은행가 제임스 드 로스차일드의 아내 베티를 그린 유명한 초상화를 완성했다. 턱 가까이에 손을 댄 모습이었다. 1866년 제롬은 그녀의 딸 샤를로트를 그리면서 바로 그 몸짓, 얼굴로 들어 올린 손을 빌려 왔고, 허리께에 무심히 쥔 부채도 함께 가져왔다. 샤를로트는 집안의 영국 쪽 사촌 너새니얼과 결혼했으며, 그녀 자신도 화가였다. 수채화가로서 1864년부터 파리 살롱에 꾸준히 작품을 냈다. 제롬은 그녀를 전신상으로, 물건이 가득한 호화로운 방에 세웠다. 아마 부부가 포부르 생토노레 거리에 두었던 저택일 것이다. 조각 장식이 있는 벽난로 위에는 청동 코끼리 두 마리가 놓였고, 붉은 안락의자와 무늬 있는 카펫, 뒤쪽 벽 높이까지 걸린 그림들이 보인다. 이 모든 것이 높이 50센티미터도 안 되는 나무 패널 위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