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 PD
추기경 알레산드로 파르네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속 인물은 아직 젊은 추기경이지만, 전하는 바로는 알레산드로 파르네세, 곧 1534년에 파울루스 3세로 교황이 된 사람이라고 한다. 트리엔트 공의회를 소집하고 미켈란젤로에게 《최후의 심판》을 그리게 한 바로 그 교황이다. 라파엘로는 1509년 무렵 막 로마에 와, 율리우스 2세의 부름을 받아 바티칸의 여러 방을 장식하던 참이었고, 이 초상도 그 시기의 작업에 든다. 마무리를 두고는 연구자들의 견해가 갈리며, 공방의 손길을 떠올리는 이도 있다. 빛은 창에서 들어와 안쪽 어두운 홀로 흘러가고, 가늘고 정성껏 그린 손에 추기경은 접힌 편지 한 통을 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