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돈 디에고 데 코랄 이 아레야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가슴에 붉은 십자가가 하나 놓여 있다. 산티아고 기사단의 표지로, 이 사람이 귀족 가문 출신임을 한눈에 알리는 장치다. 17세기 에스파냐의 초상은 그런 식으로 읽혔다. 인물의 성격보다 지위를 먼저 말했고, 화면 안의 물건은 거의 모두 임무를 맡고 있었다. 검은 법복과 손에 든 서류는 법률가라는 직분을, 탁자 위의 모자는 머리를 덮고 있어도 되는 궁정의 특권을 가리킨다. 디에고 델 코랄은 카스티야 평의회의 법관이었고, 벨라스케스는 1632년 무렵 그를 세로 215센티미터의 전신상으로 그렸다.




